
[시사투데이 김균희 기자] 지방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모든 자치단체의 공채 시험정보를 한눈에 확인하고 응시원서를 접수 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응시원서 접수부터 합격자 임용등록까지 자치단체 채용시험 모든 단계를 온라인으로 쉽고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인터넷원서접수센터(local.gosi.go.kr)를 개선한다고 24일 밝혔다.
인터넷원서접수센터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지방직 시험 일정 공고, 원서 접수, 합격자 발표, 성적 조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지금까지 16개 시도와 서울시는 각각 다른 인터넷원서접수센터를 운영해 왔다. 이에 원서접수 일정이 서로 달라 수험생이 원서접수를 누락하거나 중복으로 접수해 취소하는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인터넷원서접수센터를 통합해 운영하기로 했다.
응시원서 접수 단계에서 자격증 확인 절차도 간편해진다. 기존에는 수험생이 응시원서를 접수할 때 시험 가산 특전을 받을 수 있는 자격증 정보를 입력하면 자치단체 인사담당자가 해당기관에 공문을 통해 검증해 왔다. 앞으로는 수험생이 응시원서 접수 시 본인의 가산 특전 내역을 온라인으로 조회할 수 있다.
지방공무원 시험 합격자의 임용후보자 등록도 온라인으로 가능해진다. 그동안 최종합격자는 신규임용후보자 등록을 위해 기본증명서, 채용신체검사서, 자격증사본 등 9종의 구비서류를 준비해 직접 자치단체에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제출해야 했다. 자치단체 인사담당자는 합격생들이 제출한 정보와 자료를 인사시스템에 일일이 입력해야 했다.
구비서류 9종 가운데 5종은 ‘정부24’ 전자지갑과 연계하고 나머지 4종은 파일 업로드 형태로 제출하면 된다.
시험 가산 특전 확인은 올해 10월 29일 실시하는 지방직 7급 공채시험 응시원서 접수일인 7월 18일부터, 온라인 임용후보자 등록은 6월 18일 치르는 9급 공채시험 합격자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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