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정부가 다가오는 주말 강원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대형산불 대비에 나선다.
행정안전부는 산림청, 기상청, 소방청 등 관계부처와 강원, 경북 등 대형산불 위험성이 높은 지자체가 참석한 가운데 7일 긴급점검회의를 개최했다.
현재 강원·경북에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는 9, 10일 주말 동해안 지역에 '양간지풍' 이 예고된 상태다. 양간지풍은 봄철 강원도 양양-고성 또는 양양-강릉 사이에 부는 빠르고 고온건조한 강풍이다. 순간최대풍속은 태풍과 맞먹는 20∼30m/s(72∼108km/h)을 나타낸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말 양간지풍과 기상상황 정보를 공유하고 산불 예방·대비를 위한 산림청과 각 지자체의 중점 추진대책을 보고받은 후 기관별 협조 사항 등을 논의했다.
임현우 행안부 사회재난대응정책관은 “이번주가 봄철 대형산불 예방의 중대 고비이므로 관계기관들이 산불 예방 홍보, 불법행위 적발 등 산불 대비 태세에 비장한 각오로 임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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