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선아 기자] 주헝가리 한국문화원이 개원 10주년을 맞아 윤동주의 시어에서 영감을 얻어 작품에 새겨 넣은 작가들의 특별전을 연다.
해외문화홍보원(KOCIS)과 주헝가리 한국문화원은 4월 11일부터 7월 29일까지 헝가리 한국문화원 기획 전시실에서 ‘영감의 원천-윤동주가 사랑한 한글’ 전시를 개최한다.
문화원 개원 10주년을 맞아 사비나미술관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동 전시는 ‘한글’과 민족시인 ‘윤동주’를 소재로 이이남, 양대원, 김범수, 성동훈 등 한국의 중견작가 12명의 작품 28점을 선보인다.
사비나미술관은 윤동주의 시 124편을 윤동주기념사업회와 협력해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고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그가 많이 사용한 시어 20개를 추출했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빅데이터가 뽑은 윤동주의 시어에서 한글 단어의 예술적인 창작성과 문화적 가치를 탐색하고 자신만의 독창적인 언어로 해석해 회화, 조각, 설치, 사진, 영상 등 다양한 형식의 시각예술로 구현했다.
동 전시는 <2021-2022 트래블링 코리안 아츠(Traveling Korean Arts)>의 프로그램 중 하나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주관하고 사비나미술관, 주헝가리 한국문화원이 공동주최하며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과 윤동주기념사업회가 협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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