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아산 테크노밸리 등 7개 지역이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신규 지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뿌리산업 특화단지가 추가 지정돼 기존 38개에서 45개로 확대됐다고 4일 밝혔다.
산업부는 10개 이상 뿌리기업이 모인 지역을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해왔다. 2013년 4개 단지를 지정한 이후 매년 4~5개 단지를 추가해 왔다. 올해는 예년 대비 2배 수준인 7개단지를 신규 지정했다. 동 제도 도입 10년 만에 특화단지는 4개에서 45개로 11배, 입주기업은 332개에서 1,790개사로 5배 증가했다.
이번 추가 지정된 뿌리산업 특화단지는 거제 옥포·죽도 조선해양 특화단지, 강릉 뿌리산업 특화단지, 아산테크노밸리 특화단지, 부산 금형산업공동혁신 특화단지, 대전 평촌 차세대 융합 특화단지, 경기 백학특구 뿌리산업 단지 7곳이다.
산업부는 올해 뿌리산업 특화단지 범위를 확대해 질적 고도화를 추진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뿌리산업 범위를 기존 6대 공정기술에서 14대 공정기술로 확대한 뿌리산업법 개정 후속조치로 8대 차세대 공정 중 적층제조(강릉), 정밀가공(대전) 분야에서 특화단지가 첫 지정됐다.
아울러 산업부는 뿌리산업 특화단지 중 우수단지를 지정해 공동시설구축, 혁신활동을 지원해 왔다. 올해는 울산방어진조선해양특화단지 등 선도형 2개, 영암삼호뿌리산업특화단지 등 일반형 10개 등 12개 단지를 지원대상으로 선정해 총 139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동 지원사업은 폐수처리설비를 중심으로 설치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해 왔다. 올해는 대중소 상생형, 청년친화형, 물류효율화형 등 다양한 혁신활동을 집중지원하는 방식으로 고도화해 뿌리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산업부 이경호 소재부품장비협력관은 “뿌리산업이 노동집약적 저부가가치 산업에서 벗어나 미래형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차세대 공정 중심으로 뿌리산업 특화단지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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