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남자 배구 대표팀 정지석 선수가 1년간 국가대표 강화훈련에서 제외된다.
대한체육회는 6일 심의위원회를 열고 데이트폭력으로 물의를 일으킨 정지석에게 국가대표 품위 손상을 사유로 1년간 국가대표 강화훈련에서 제외하는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정지석은 지난해 9월 데이트폭력 혐의로 피소돼 고소인과는 합의해 취하됐고 재물손괴 혐의에 대해서는 검찰조사 결과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이번 사건으로 한국배구연맹은 제재금 500만 원, 소속팀인 대한항공에서는 2라운드 잔여 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정지석에게 내렸다.
하지만 심의위원회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대표 선수로서 가져야 할 품위를 심각하게 훼손해 경중이 결코 가볍지 않다는 점을 들어 정지석 선수에게 1년간 국가대표 강화훈련에서 제외하는 것으로 최종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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