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지연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은 민간 공연예술계에 연간 최대 3천만원의 공연장 대관료가 지원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올해 55억 원을 투입해 1,800여 개 공연예술단체 또는 개인에 공연장 대관료를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문체부는 2014년부터 민간 공연예술단체나 개인이 안정적으로 작품을 창작해 발표할 수 있도록 공연제작비 중 부담이 큰 대관료 일부를 연간 20억 원 내외로 지원해 왔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공연이 취소되거나 연기된 단체나 개인을 위해 2020년 62억8천원, 2021년 55억원으로 지원규모를 늘려 민간 공연업계를 지원한 바 있다.
올해는 8개 광역문화재단이 새롭게 참여해 한국소극장협회와 함께 접수, 심사, 교부 등 사업 전반을 관리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등록 공연장에서 대관을 통해 진행되는 연극·뮤지컬, 무용, 음악, 전통예술, 다원예술 등의 공연이다. 선정된 단체는 연간 최대 3천만 원 한도 내에서 순수 대관료와 부대시설사용료를 포함한 총대관료의 최대 9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1차 공모는 9일부터 23일까지 진행한다. 신청은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www.ncas.or.kr)을 통해 접수한다.
문체부는 올해 7월과 11월에도 제2차, 제3차 공모를 추가로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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