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지연 기자] 상주시와 전주시에 한복문화 창작소가 조성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2022년 지역 한복문화 창작소’ 조성 대상지로 경상북도 상주시와 전라북도 전주시 2개 지자체를 최종 선정했다.
‘지역 한복문화 창작소’는 한복 기반시설을 조성해 한복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참여형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 한복 문화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처음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지자체는 매년 평가를 통해 최대 3년간 총 10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첫해에는 한복문화 창작소 기반시설 조성을 위해 4억 5천만 원, 두 번째 해에는 세부 프로그램 운영비로 3억 원, 세번째 해에는 자체 보유 역량 강화를 위해 2억 5천만 원이 지원된다. 또한 사업 기간에 지역 내 초·중·고 50여 개 학교에서 한복문화 교육도 운영한다.
상주시 ‘한복진흥원’ 내 약 161평의 공간은 ‘상주 상의원’으로 탈바꿈된다. 명주, 삼베, 인견 등 전통 섬유산업 시설 등을 기반으로 한복 역사·기술 교육관, 한복 창업 개발소 등 생산, 판매와 연구개발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공간으로 재구성할 계획이다.
전주시는 ‘한국전통문화전당’ 내 약 266평의 공간을 창작소로 만들어 인근에 있는 전주한옥마을, ‘웨딩거리’, 전통시장 등의 지역자원을 활용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지역 한복문화 창작소를 기점으로 새로운 한복문화콘텐츠를 생산하고 향유 기반을 마련해 한복문화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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