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내년 수도권에도 귀어학교가 생긴다.
해양수산부는 2023년 건립될 8번째 귀어학교로 ‘인천광역시 수산기술지원센터’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귀어학교는 귀어를 희망하거나 이제 막 어촌에 정착하기 시작한 사람들이 현장 중심의 어선어업·양식업 기술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교육기관이다.
지금까지 전남, 경남, 충북 등 7개의 귀어학교가 지정돼 운영하고 있거나 개설을 준비 중이다. 지난해에만 경남, 충남, 전남, 강원의 귀어학교에서 약 170여 명의 귀어‧귀촌희망자가 교육을 받았다.
인천 수산기술지원센터는 수원인천선 인하대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어 수도권 거주자의 접근성이 높고 수산물 공판장과 위판장, 종합어시장, 어항부두 등이 인근에 있어 다양한 실습이 가능하다.
해수부는 내년 하반기부터 귀어학교가 운영될 수 있도록 수산기술지원센터 내 교육시설, 기숙사 등 설립하기 위해 1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귀어·귀촌을 희망하는 대상자에게 약 6주간 어선어업 및 양식어업 이론교육, 실습 등 분야별 이론과 실습‧체험이 결합된 전문교육과정을 제공하게 된다.
최종욱 해수부 어촌어항과장은 “해양수산부는 이번에 8번째 귀어학교로 인천 수산기술지원센터가 지정되면서 수도권 시민들의 귀어‧귀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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