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지연 기자] 아케이드 게임장이 가족 놀이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7일 ‘점수보상형 아케이드 게임’ 시범사업 시행을 앞두고 서울 은평구에 있는 시범사업장 ‘짱구 게임장(주식회사 영배)’을 방문해 최종 점검을 했다.
‘점수보상형 아케이드 게임’은 2007년 이후 법으로 금지됐으나 지난해 규제유예 제도 승인을 받아 이번에 시범사업을 할 수 있게 됐다.
문체부는 침체 일로에 있는 아케이드 게임 산업의 활로를 모색하고자 앞으로 2년간 4개 업체를 대상으로 ‘점수보상형 아케이드 게임’을 시범사업으로 진행한다.
시범사업을 위한 점검에서는 사업장 환경, 점수보상형 게임기기 준비 상태와 안전성, 보상경품 창의성과 품질, 이용객 재미와 편의성 등을 중심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아케이드 게임이 고객의 수요를 얼마나 충족할 수 있을지를 꼼꼼하게 점검했다.
해외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점수보상형 아케이드 게임이 즉석 음식(패스트푸드) 가맹점과 어린이 행사 전문식당, 성인 중심의 대중식당 등과 연계해 가족형 복합놀이공간 구성요소로 정착해 왔다.
문체부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게임장을 가족과 연인들의 놀이와 휴식문화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고 케이팝을 비롯한 드라마, 영화와의 융합을 통한 다양한 소재의 게임 개발을 유도할 방침이다"고 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