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정부는 3일 주한미군으로부터 용산기지 남서지역 5만1천㎡ 규모 부지를 반환 받았다.
이번에 반환받은 부지는 지난달 9일 반환된 용산기지 남쪽 지역인 숙소, 학교, 야구장 등과 인접한 도로와 인근 출입문 일대다. 이촌역 인근 용산기지 남쪽 출입문과 신용산역 인근 남서쪽 숙소부지 출입문이다.
정부는 지난해 7월 한미 간 합의에 따라 올해 초까지 용산기지 약 50만㎡ 구역 반환을 추진해 지난 2월 5월 총 53.3만㎡ 구역을 반환받았다.
이번 반환 부지를 포함해 용산기지 총 203만㎡ 가운데 63.4만㎡를 반환받았다. 이는 기지 전체 면적의 30여% 수준이다.
정부는 "앞으로도 용산기지 잔여구역과 미반환기지 반환에 더욱 진전된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범정부 차원의 논의와 미국 측과의 협의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