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경북 경주시와 의성군, 전북 장수군에 고령자를 위한 맞춤형 임대주택 260가구가 들어선다.
국토교통부는 지자체 공모를 통해 ‘고령자복지주택’ 제1차 사업 대상지로 경주시, 의성군, 장수군 총 3곳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고령자복지주택은 고령자 주거안정을 위해 무장애설계가 적용된 임대주택과 사회복지시설을 함께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3개 지역의 고령화율은 24~43%로 전국 평균 17% 보다 훨씬 높다.
경주시 120가구, 의성군 60가구, 장수군 80가구 총 260가구의 고령자복지주택이 공급되며 시니어카페, 옥상텃밭, 건강관리실 등 고령자 특화 복지시설을 갖추게 된다. 특히 고령화율 전국 1위인 의성군은 인접한 공립요양병원과 고령친환복지교육센터, 종합복지관, 재가복지시설 등과 고령자복지주택을 연계해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지자체들은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사업비 분담금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을 협의해 협약 체결 후 사업추진 절차에 돌입한다.
올해는 충북 영동 부용(168가구), 충남 청양 교월(127가구), 전북 고창 율계(128가구), 전북 곤산 오룡(150가구), 경남 진주 평거(104가구), 경남 남해 창선(32가구) 6곳 709가구에서 입주자를 모집한다. 고령자복지주택 입주 신청은 LH 마이홈센터(www.myhome.go.kr)에서 가능하다.
국토부 김홍목 주거복지정책관은 “고령자복지주택은 저렴한 임대주택과 함께 요양, 돌봄, 일자리 등 고령자 맞춤형 주거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임대주택으로 2027년까지 매년 1천호 이상 공급할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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