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인수 기자] 코로나19 유증상자와 확진자가 빠르게 검사와 진료, 처방 등을 받을 수 있도록 현재 분산된 호흡기전담클리닉, 외래진료센터 등이 '호흡기환자진료센터'로 일원화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코로나19 환자의 진료를 일반의료체계로 전환한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호흡기 유증상자는 호흡기전담클리닉 또는 호흡기진료지정의료기관에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양성으로 판정될 경우 방문한 기관에서 치료제를 처방받게 된다.
또한 코로나19 환자는 외래진료센터에서 대면 진료 또는 전화상담 병의원‧집중관리 의료기관에서 비대면으로 진료를 받거나 중증도에 따라 경증은 일반격리병상, 중증은 코로나19 전담치료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앞으로는 유증상자와 코로나19 환자가 동네 의원급 등 일반의료체계 내에서 신속하게 검사, 처방, 진료 등을 받을 수 있도록 '호흡기환자진료센터'로 통일된다. 기존 분산돼 있던 호흡기의료기관‧외래진료센터 등의 명칭은 ‘호흡기환자진료센터’로 통일된다.
정부는 호흡기환자진료센터 중 검사, 코로나19 치료제 처방, 진료까지 모두 가능한 원스톱(one-stop) 진료기관을 최소 5,000개소까지 확보할 예정이다. 호흡기전담클리닉은 원스톱 진료기관으로 자동 전환되고 그 외 기관은 지자체장이 시설‧인력 기준 등을 고려해 지정해 관리하게 된다.
호흡기환자진료센터에서 수행하는 유증상자 대상 신속항원검사나 코로나19 환자 대상 진료 등에 따른 건강보험 수가 및 가산은 기존 기관들과 동일하게 지급된다.
정부는 6월 넷째주부터 호흡기환자 진료센터마다 진료 가능한 유형을 구분해 포털사이트를 통해 안내함으로써 7월부터 국민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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