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농촌마을 상수도공사 현장에서 터파기 작업을 완료한 후 작업에 사용된 굴착기를 반출하던 중 인근에 있던 작업자가 바퀴에 끼어 1명 사망(2022, 4.7)
# 상가 건물 에스컬레이터 철거공사 현장에서 작업자가 이동하다가 개구부 위 고정돼 있지 않은 철판을 밟아 떨어져 1명 사망(2020.1.15)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초소규모 건설현장 기술지도 민간위탁 사업' 대상을 단부‧개구부, 굴착기 작업으로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1억원 이하 건설공사에서 발생하는 사망사고는 주로 지붕(26.6%), 사다리(7.8%), 고소작업대 및 단부·개구부(각 5.5%), 이동식비계(4.6%), 달비계(4.0%), 굴착기(3.5%) 등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붕수리, 외벽도장(도색), 철거, 리모델링 등 1억원 미만 건설공사에서 발생하는 사고로 연간 100명 내외의 사망자가 나오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까지 모든 초소규모 현장을 대상으로 무료 기술지도를 했으나 올해부터는 1억원 미만 건설현장 사망사고가 주로 지붕, 사다리, 고소작업대 등에서 발생함을 고려해 공장·축사·주택·아파트 등 고위험 현장과 지붕·사다리·비계 등 고위험 기인물·작업에 집중 지원하도록 했다.
아울러 정부는 1억원 미만 건설현장 사망사고 최다 재해 유형인 지붕 추락재해 예방을 위해 '채광창 안전덮개 구입비용 지원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