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오는 12월 23일부터 담뱃갑에 새롭게 부착될 경고 문구와 그림이 확정됐다.

보건복지부는 20일 제4차 국민건강증진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해 담뱃갑에 새롭게 부착할 경고 그림과 문구를 확정하고 6개월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12월 23일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담뱃갑 경고 그림과 문구는 의미 전달력, 익숙함 방지 등을 위해 24개월마다 교체된다.

경고그림의 경우 폐암, 후두암, 구강암, 뇌졸중, 임산부 흡연, 성기능장애 등 주제별 12종 가운데 액상형 전자담배 1종을 제외하고 11종이 교체된다.

경고문구는 12종 중 전자담배 2종을 제외한 궐련 10종이 ‘질병 강조형’ 문구로 교체했다. ‘폐암 위험, 최대 26배’로 표기하던 문구를 ‘폐암’으로 질병만 기재하는 방식이다.

복지부 이기일 제2차관은 ”국민에 익숙해진 담뱃갑 경고그림과 문구를 교체해 나에게도, 남에게도 괜찮은 담배가 없다는 금연 촉구 메시지를 전달하고, 담배의 폐해를 명확히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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