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현대미술 방식으로 가상의 숲을 재현한 기획전시가 열린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올해 6월 28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인천 서구에 소재한 생생채움 기획전시실에서 ‘메타(META) 감각의 숲’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국립생물자원관 개관 15주년을 기념해 문화예술과 자연에 대한 경외심을 바탕으로 다채롭게 기획해 우리 생물자원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제공한다.
사계절 숲의 자연 풍경들을 소재로 현대미술의 한 종류인 영상미술(미디어아트) 방식으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영상미술 분야의 현대미술 작가와 협업해 색다른 문화예술 형태의 영상을 제작했다.
기존 네모난 영상 모니터를 이용한 방식에서 벗어나 천 스크린에 투사하는 전면 영상 방식을 선보인다. 거울을 활용한 무한한 공간에 작가의 눈으로 해석한 섬세한 자연 풍경을 작품에 담아 몰입감을 높였다.
또한 상호반응형(인터랙티브) 체험 방식으로 겹겹이 설치한 스크린을 통과하며 시각, 청각, 촉각으로 느껴지는 미디어 가상 숲을 통해 변화하는 자연을 만나볼 수 있다.
서재화 국립생물자원관 전시교육과장은 “이번 기획전시를 통해 예술로 재해석된 공간에서 대자연과의 공존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며 휴식과 충전의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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