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경북 고래불, 충남 대천, 제주 중문 등 전국 10개 해수욕장에 이안류(離岸流) 발생 정보가 실시간 제공된다.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국민들이 이안류로부터 안전하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도록 전국 10개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실시간 이안류 감시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안류는 해안 가까이에서 파도가 부서지면서 육지 쪽으로 밀려든 바닷물이 좁은 폭을 통해 다시 바다로 빠르게 돌아 나가는 흐름이다. 얕은 곳에 있던 해수욕객을 순식간에 수심이 깊은 먼 바다로 이동시켜 인명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
실시간 이안류 감시 서비스가 운영되는 해수욕장은는 부산 해운대·송정·임랑, 강원 경포·낙산·속초·망상, 충남 대천, 제주 중문, 경북 고래불 10곳이다.
국립해양조사원은 해양 관측·예측 자료를 분석해 이안류 발생 가능성을 관심·주의·경계·위험 4단계로 구분해 제공한다.
임채호 국립해양조사원 해양예보과장은 “국립해양조사원에서 제공하는 이안류 발생 관련 정보를 기반으로 국민들이 이안류 걱정 없이 안전하게 바다를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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