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환경과학원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가 호소한 호흡기계 질환과 기타 만성질환의 발생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국공립 연구기관, 대학교, 병원 등을 대상으로 전문 심사·평가단 심의를 거쳐 보건센터를 지정하고 있다. 지난해 3월 4일 고려대학교 안산병원과 안전성평가연구소를 보건센터로 처음 지정한 바 있다.
보건센터에서 수행한 연구 결과들은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를 위한 특별법’에 따라 가습기살균제와 건강 영향 간의 인과관계를 추정하는 역학적 상관관계 검토자료로 활용된다.
이번 보건센터 지정을 통해 성균관대는 사람과 동물의 세포를 이용해 상기도, 폐 등 호흡기계 질환과 관련된 염증 등의 영향과 비(非)호흡기계 만성질환의 발생 기작을 중점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또한 광범위한 조사를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대구가톨릭대, 충남대, 한양대와 질환별 독성 데이터베이스 공동 구축 등 연구 협력체계를 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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