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균희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재유행이 시작되는 가운데 50대 연령층과 18세 이상 기저질환자 등에 대해 4차 접종을 받도록 권고에 나섰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하고 고위험군의 중증사망 예방을 위해 13일 ‘4차접종 대상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4차 접종 대상은 50대 연령층 전체, 18세 이상 기저질환자, 장애인·노숙인 생활시설 입소자·종사자로 중증·사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 고위험군이다. 50대 연령층은 출생연도 기준 1963년 이후 출생자부터 1972년 이전 출생자까지 해당한다.
기저질환자의 대상 질환은 천식, 심부전, 간경변, 비알코올성 지방간, 치매, 파킨슨병, 근육병, 류마티스 관절염, 크론병, 뇌혈관질환, 암, 당뇨병, 비만 등이 포함된다.
4차 접종은 3차접종 후 최소 4개월(120일)이 경과한 시점부터 가능하다. 국외출국, 입원·치료 등 개인사유가 있을 경우 3차 접종 완료 3개월(90일) 후부터 당일접종으로 가능하다. 화이자나 모더나(mRNA) 백신 또는 노바백스로 접종받게 된다.
사전예약은 18일부터 시작되며 예약접종은 8월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사전예약 누리집(ncvr.kdca.go.kr) 또는 지자체콜센터(1339)에서 할 수 있다.
당일접종은 18일부터 가능하다. 카카오톡·네이버에서 잔여백신을 예약하거나 의료기관에 유선 연락을 통한 예비명단을 활용해 접종 가능하다. 다만, 당일접종을 원하는 18세 이상 기저질환자는 카카오톡·네이버를 통한 잔여백신 예약을 받지 않는다. 의료기관에 유선 문의해 예비명단을 통해 접종할 수 있다.
아울러 18세 이상 기저질환자는 코로나19 예방접종 문진표에 기저질환 보유여부를 표시하고 예진의사의 확인 상담 후 접종을 받게 된다. 추진단은 “백신 접종자도 쉽게 감염되는 BA.5의 특성을 고려해 50대 이상, 기저질환자는 4차 백신을 접종 받기를 당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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