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2일 행정안전부 내에 경찰국이 신설된다.
행안부는 경찰국 신설안을 담은 행안부 직제 개정안이 지난달 26일 국무회의를 통과해 2일 공포 시행됨으로써 경찰국이 정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경찰국은 총괄지원과, 인사지원과, 자치경찰지원과 3과 16명으로 구성된다.
초대 경찰국장은 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김순호 국장으로 결정됐다. 인사지원과, 자치경찰지원과의 과장은 모두 경찰 출신이 기용됐다. 총괄지원과장은 행안부 출신으로 배치됐다.
16명의 직원 중 경찰 출신은 12명이다. 특히 인사지원과의 경우 일선 직원까지 전체 구성원이 경찰 출신으로 배치됐다. 추후 업무 수요를 반영해 추가적인 경찰 인력을 배치하면 80% 이상의 직원이 경찰 출신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경찰국은 경찰청과의 긴밀한 소통과 협업체계 구축을 위해서 경찰청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정부서울청사에 입주한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행안부에 경찰국이 신설됐다. 논의 과정에서 제기됐던 여러가지 우려가 해소될 수 있도록 폭넓은 소통을 통해 공감을 확대하고 경찰관들이 자긍심을 잃지 않고 오직 국민의 안전과 인권을 지키는 데 집중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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