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행정안전부가 재난관리 전문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강원대, 숭실대 등과 손을 잡는다.

행안부는 재난 양상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9개 대학과 ‘재난관리 및 지진방재 분야 전문인력 양성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본 사업은 재난 전반에 대한 역량과 전문적인 지식을 종합적으로 함양한 인재를 배출하기 위해 석·박사 과정을 지원하는 것으로 재난관리 분야는 2014년부터, 지진방재 분야는 2017년부터 매년 전문인력 양성 대학을 선정해 왔다.

올해 재난관리 분야에는 동의대와 한성대를 포함해 강원대·충북대·숭실대가, 지진방재 분야는 군산대·세종대·울산과학기술원과 경북대가 새로 포함됐다.

이번 사업대학 선정은 보다 다양한 대학이 공모에 참여하고 사업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해 기존 지원 대학에 대한 실태조사, 대학과 기업체 설문조사 등을 통해 추진체계를 개편개 진행됐다.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대학별로 2년간 각 3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된다. 각 대학은 교과목과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고 장학금 지급, 산학협력 활동 등을 통해 전문인력을 배출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행안부는 1년차 사업 평가 결과에 따라 학교별로 2년차 예산을 차등해 지급하거나 사업 참여를 1회 제한하는 등 성과 관리체계를 마련해 참여 대학이 책임감을 가지고 사업을 수행토록 할 계획이다.

김성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함으로써 국가 차원의 재난관리 수준이 한 차원 높아지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각 대학과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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