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균희 기자] 오늘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항체형성을 기대하기 어려운 면역저하자는 예방용 항체주사를 맞을 수 있다.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면역저하자의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이부실드 투약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이부실드는 면역억제치료와 중증 면역결핍증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으로는 면역형성이 어려운 경우 항체를 직접 근육주사로 투여해 예방 효과를 발생시키는 ‘예방용 항체주사제’다.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면역저하자 중 이부실도 투약군이 비투약군에 비해 감염률이 93% 감소햇다. 감염된 경우에도 중증이나 사망 발생이 50% 줄었다. 최근 오미크론 하위변이체인 BA.4, BA.5도 효과성이 유지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부실드 투약대상자는 면역억제치료를 받고 있는 혈액암 환자, 장기이식 환자, 선천성(일차) 면역결핍증 환자다.
현재 이부실드 투약의료기관은 상급종합병원 35개소, 종합병원 99개소, 병원 76개소로 전국 210곳이 지정돼 있다.
의료진은 약제 특성, 투약 대상, 주사방법, 금기사항 등의 투약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투약지침에 따라 투약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환자가 있을 경우 코로나19 예방접종관리시스템을 통해 예약과 신청할 수 있다.
추진단은 “투약의료기관의 의료진은 이부실드 투약 대상에 해당하는 환자가 있을 시 신속하게 투약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환자분에게 적극 설명하고 투약신청을 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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