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균희 기자] 정부가 세종시에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9월 초‘제2집무실 건립 추진단’을 출번한다.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한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방안 연구용역에 착수할 계획임을 28일 발표했다.
이를 위해 9월 중 행안부, 국토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등이 참여하는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 추진단을 발족한다. 추진단장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차장이 맡는다.
정부는 “대통령 제2집무실은 2022년 대선 공약에 이어 국회가 지난 5월 말 법률 개정을 통해 행정중심복합도시 내에 설치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2025년 초 착공에 들어가 2027년 상반기 준공이 목표다”고 했다.
대통령 제2집무실은 국회세종의사당‧정부세종청사와의 연계성, 대통령 제2집무실 기능에 충실한 실용성과 함께 보안을 고려하되 최대한 국민과 소통 가능한 개방성 3가지 원칙을 기본으로 건립할 계획이다.
올해 대통령 제2집무실 기능, 규모, 위치 등을 결정하고 내년에는 건축 기본계획을 수립해 설계까지 착수할 예정이다. 또한 대통령 제2집무실이 기존 정부청사와 향후 건립될 국회 세종의사당 등과 조화롭게 연계될 수 있도록 도시계획도 마련한다.
현재 정부세종청사 1동에는 국무회의장을 비롯해 집무공간, 회의실이 설치돼 있으나 2012년 세종청사 건립 이후 윤석열 정부 출범 이전까지 세종 집무실 이용 빈도가 높지 않은 편이었다.
행안부는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 전까지는 기존 정부세종청사 1동 임시 집무공간 시설을 보완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7월 세종 국무회의 시 서울 소재 기관장들의 업무지원을 위한 스마트워크 센터를 확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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