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봉사와 나눔의 손길이 하나 둘씩 모여 ‘그늘진 곳,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는 빛과 소금’이 된다. 바로 그 점을 강조하며, 국제로타리 3670지구 익산 마한로타리클럽 유금봉 회장이 ‘초아(超我)의 봉사’ 실천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봉산 유금봉 회장’은 ‘동이리 장례문화원’과 ‘봉동호스피스·장례문화원’을 운영 중인 사업가이고, 올해로 14년차의 로타리안이다. 2009년 입회한 ‘익산마한로타리클럽’에서 꾸준히 활동하며, 사회봉사의 폭과 깊이를 더해왔다. 의료인이 아니지만, 네팔과 캄보디아 등 해외의료봉사에도 다섯 번이나 참여했다.
특히 유 회장은 ‘지역사회의 어르신들을 위한 백내장 수술비 지원’에 열성적이다. 일례로 지난해는 동이리 장례문화원과 익산마한로타리클럽·일손개발 등이 손잡고, 어르신 50명에게 ‘밝은 눈’을 선물했다. 당초 동산동·인화동의 어르신 33명에게 수술비를 지원할 계획이었으나, 익산시 전역까지 확대하면서 50명으로 늘어났다. 유금봉 회장은 이 사업에 1천만 원을 쾌척했고, 올해도 1천500만 원 상당을 지원할 예정이다.
나아가 그는 지난 6월 ‘익산마한로타리클럽 제26대 회장’으로 취임하며, 2022-23년도 국제로타리(RI) 회장의 테마인 ‘상상하라 로타리’ 실현에 정진하고 있다. ‘어려운 이웃들과 더불어 살고, 모두가 행복 사회 구현’에 매진하면서 ‘아동폭력예방’ 등을 클럽의 특화사업으로 추진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한마디로 유 회장은 지역상생과 이웃사랑 실천에 솔선수범하며, 로타리의 가치와 정신을 확산시키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봉사활동의 성과나 업적을 논하기에 이르다”고 손사래 친다. “지금까지 해온 일보다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더 많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면서 “봉사는 내 영혼을 정화시킨다”고 겸손해하며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들고 지친 이웃들을 돌보며, 지역사회의 상생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전심전력을 다할 것”이란 각오도 다졌다.
이런 유금봉 회장은 음악에 조예가 깊다. 자작곡만 100여곡에 이르는 작사·작곡가이고, 풀피리·통기타·색소폰·아코디언·하모니카 등의 연주 실력이 출중한 음악인으로서 지난해 ‘인생 후반전 멋지게’란 음반을 발매하며 정식 가수로도 데뷔했다. 뿐만 아니라, 그가 대학 시절에 작사·작곡한 ‘베리타스회가’는 현재까지 전북대학교 공과대학의 ‘학회가(學會歌)’로 불리고 있다.
또한 유 회장은 전국구 시니어 스타다. KBS1TV ‘시니어 토크쇼 황금연못’에 7회나 출연하며, 구수한 입담과 멋들어진 풀피리연주 등으로 전국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그야말로 ‘팔방미인’인 유금봉 회장은 음악재능 기부와 문화예술 활동에 애착이 크다. 마한로타리클럽 회장의 임기가 끝나면 음악·공연봉사 등에 주력할 생각으로 ‘이웃사촌 문화예술 동아리 협동조합(법인)’도 만들었다.
유 회장은 “앞으로도 ‘초아의 봉사 실천, 기부·나눔 문화 확산, 지역공동체 의식 함양’ 등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노인요양원, 주간보호센터, 호스피스병동 등에서 지내는 어르신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고 싶다”며 “지역사회의 그늘진 곳을 살펴보고,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하며, ‘인생 후반전 멋지게’ 장식할 것”이란 포부도 내비쳤다.
한편, 국제로타리 3670지구 익산 마한로타리클럽 유금봉 회장은 ‘초아(超我)의 봉사’ 실천과 나눔·기부 문화 확산에 헌신하고, ‘어르신 백내장 수술 지원’ 및 ‘아동 폭력 예방’ 사업 활성화를 도모하면서, 취약계층 복리증대와 지역사회의 상생발전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22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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