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미라 기자] 도시침수대응기획단이 발족한다.
환경부는 지난 8월 초 수도권 등에서 발생한 도시침수에 대한 방지대책 마련을 위해 ‘도시침수대응기획단’을 1일 출범한다고 밝혔다.
기획단은 환경부가 지난 8월 23일 발표한 ‘도시침수 및 하천홍수 방지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마련한 전담조직이다. 수자원정책관을 단장으로 총괄기획팀, 디지털트윈·인공지능(AI) 홍수예보팀, 인프라팀 3개 팀으로 구성된다. 내년 홍수기전까지 운영된다.
내년 홍수기(6월 21일~9월 20일) 전까지 신림동 도림천 유역에 디지털트윈과 연계한 인공지능(AI) 홍수예보 체계를 시범구축해 전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또한 AI 홍수예보 구축 전이라도 전국 단위로 기존 위험지도를 활용해 취약계층을 위한 대피로 설정 등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대응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도림천 지하방수로, 강남역·광화문 대심도 빗물터널 3곳의 선도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통해 우선 추진하고 전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환경부가 최근 발표한 내년도 예산안에 하수도 개량과 국가하천 정비 예산을 각각 1493억원, 5010억원으로 올해보다 49%, 43% 증액해 홍수취약 지구에 투자할 계획이다.
손옥주 환경부 도시침수대응기획단장은 “기획단을 통해 전문가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지금까지 제기됐던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검토할 것이다”고 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