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해양바이오 산업 성장을 이끌 지원센터가 충남 서천군에 들어선다.

해양수산부는 14일 충청남도 서천군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에서 조승환 해수부 장관, 김태흠 충남도지사, 장동혁 국회의원, 김기웅 서천군수 등이 참석하는 가운데 '해양바이오 산업화 지원센터'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해양바이오 산업은 해양생명자원을 소재로 제품과 서비스를 생산하는 신산업이다. 주요 선진국들은 2027년 약 11조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세계 해양바이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연구개발과 인프라 투자를 늘리고 있다.

우리나라도 해양수산생명자원법을 제정하고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을 설립하는 등 해양바이오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한 데 이어 올해 7월 '해양바이오 산업 신성장 전략'을 수립 바 있다.

이번에 착공하는 '해양바이오 산업화 지원센터'는 국내 해양바이오 기업의 사업화 과정 전반을 지원하기 위한 시설로 총 사업비 347억 원을 투입해 2024년까지 연면적 6,183m2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본 센터는 해양미세조류·해양미생물 배양실, 해양유전체 분석실, 해양유용물질 분리·정제실, 시제품 제작실·기업입주공간으로 구성된 연구동과 시제품 생산을 위한 시제품 생산동으로 나눠 건립된다. 기업의 해양바이오 소재 개발, 실증 등을 지원하기 위한 170여 종 이상의 실험연구장비와 생산설비도 갖춰질 계획이다.

바이오 산업화 지원센터는 기업이 개발·보유하고 있는 해양바이오 소재 시험·분석·인증부터 시제품 생산, 제품 특허·마케팅까지 사업화 전주기를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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