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홍선화 기자] 가정이나 산업체에서 지난해와 비교해 도시가스 사용을 줄였다면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가스공사 스마트워크센터에서 가스공사, 액화천연가스(LNG)직수입사, 도시가스협회, 민간LNG산업협회 등 유관기관과 함께 ‘천연가스 수급현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가스공사와 민간 직수입사의 천연가스 수급관리 주간 현황 점검뿐만 아니라 높은 국제 천연가스 가격 등을 고려해 천연가스 수요를 절감할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가스공사는 장기계약, 현물구매 등을 통해 이미 확보한 LNG 물량이 안정적으로 도입되고 있어 현재까지 수급에 차질은 없다고 밝혔다.
민간 직수입사도 LNG 발전을 통한 전력 생산과 제품 생산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물량확보와 재고관리를 강화하고 비상 시 가스공사와 물량교환 등을 통해 국가 수급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가스공사는 천연가스 소비를 절감하기 위해 도시가스협회, 에너지공단 등과 올해 2~3월 에너지 다소비 약 1,800개 산업체를 대상으로 시행한 도시가스 수요절감 프로그램을 내달부터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에너지 다소비 산업체 중 신청업체를 대상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일정량 이상의 도시가스 사용량을 절감하면 캐시백을 지급하는 것으로 다음달부터 내년 3월까지 시행된다.
난방수요가 증가하는 12월부터는 전국 가정용 도시가스 사용자 약 1,600만 가구로 대상이 확대된다. 주택난방 도시가스 사용자 중 신청자를 대상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일정량 이상의 사용량 절감 시 캐시백을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지급한다.
유법민 산업부 자원산업정책국장은 “고가의 천연가스 소비를 절감하기 위해 올겨울 도시가스 수요절감 프로그램 시기와 대상을 확대하는 만큼 가스공사와 도시가스협회 등에 프로그램 운영상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사전에 철저한 준비를 당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