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국민의힘 강원도당은 27일 '국무총리실 소속 강원특별자치도 지원위원회' 설치 근거를 담은 '강원도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 일부 개정 법률안이 해당 상임위원회에 상정된 지 13일 만에 가결돼 국회의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지원위원회의 국회 통과로 내년 초 지원위원회가 본격 운영되면 내년 6월 강원특별자치도의 성공적인 출범을 위한 준비 작업도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또한 강원특별자치도의 중·장기적 발전방안과 행정적·재정적 지원방안 마련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게 돼 실질적인 지방분권과 지역경쟁력 제고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앞으로 '강원특별자치도법' 추가 개정과 시행령 제정, 실무지원단 구성 등 강원특별자치도의 성공적인 출범을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특히 강원특별자치도가 명실상부한 특별자치도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국가첨단전략산업과 관광, 교육, 의료산업 등을 핵심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지원체계 마련은 물론 국가발전을 선도하는 규제자유화 지역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관련 행정 규제와 제도 정비도 남았다.
이와 함께 교부세와 교부금 보정, 특별회계와 기금 설치·운용 등 안정적인 재정 확보와 확대를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도 마련돼야 한다.
국민의힘 강원도당 위원장 유상범 국회의원는 "강원도내 국회의원을 비롯해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 당직자와 당원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내년 6월 강원특별자치도의 성공 출범을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해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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