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횡성군은 7일 보호가 필요한 아동을 위한 지역안전망(Always home) 사업 일환으로 ‘일시위탁부모 발굴 및 양성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일시 위탁부모'는 일정 자격을 갖춘 위탁부모가 위기 아동이 발생하면 자신의 집에서 아동을 보살펴 주는 제도다. 기본 3개월, 최대 6개월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군에 따르면 그동안 아동학대로 일시적인 보호가 필요한 아동은 지역 내 보호소에서 최대 3일을 보호한 후 강원 도내 일시보호센터로 이동해 보호를 받아왔다. 하지만 횡성지역 아이들은 관내 아동보호센터가 많지 않아 타지를 전전해야 했다. 전학과 새로운 환경에 대한 적응이라는 2차적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횡성군은 이를 보완하고자 자체 예산을 확보해 일시 위탁부모를 발굴하고 양성함으로써 보호 아동들이 가정과 유사한 환경에서 전학에 따른 심리적 어려움이 없이 생활하도록 도울 계획이다.
횡성군 김명기 군수는 "아동친화도시 횡성군에서는 앞으로도 지역 내 보호 아동들이 따뜻한 대체 가정에서 보호받으며, 상처를 극복하고 원가정으로 건강히 돌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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