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강원도는 10일 도내 '2023년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에 153억원을 확보해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사업 예산은 국비 153억원을 포함해 지방비와 자부담을 합친 총 341억원이다.
이는 지난 10월 6일 산업통상자원부는 내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의 국비지원 대상에 최종 선정됨에 따른 것으로 강원도가 확보한 국비 153억원은 전국 대비 약 11.4%로 상위권을 차지한다.
강원도는 춘천시 등 총 11개 시군별로 각각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내년에 일반주택과 공공시설 등 총 3,671개소에 태양광(10,279㎾), 태양열(1,545㎡), 지열(7,574㎾) 등의 설비를 보급하게 된다.
강원도 측은 "연간 약 1만3,507㎿h의 전력생산 효과와 난방유 대체사용 등을 통한 이산화탄소(온실가스) 감축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최근 에너지비용 상승으로 인한 도민의 가계 부담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정부에서 신재생에너지를 구역별로 보급하기 위해 자가소비를 대상으로 총 사업비의 50% 범위 내에서 국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는 2013년부터 올해까지 1만3052개소에 총 1,704억원을 투자한다.
강원도 첨단산업국 김광진 국장은 "강원도 2040 탄소중립 전략달성 같은 국가적, 전지구적인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정부의 저탄소·친환경 정책 기조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정책 등에 따라 시·군별 지역특성에 맞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지속 발굴해 보급할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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