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경기 안성에서 포획한 야생조류에서도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
이는 충남 천안과 전북 정읍, 경북 예천에 이은 네번째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7일 안성천에서 포획한 흰뺨검둥오리를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서 중간 검사한 결과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고병원성 여부는 현재 정밀 검사를 진행 중으로 약 3∼5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야생조류 포획개체에서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해당 야생조류 포획지점 출입통제, 반경 10km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했다.
또한 해당 예찰지역 내 가금농장에 대한 예찰 강화, 철새도래지 주변 도로와 인근 가금농장에 대한 소독 등 차단방역 강화 등 긴급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가금농가는 조류인플루엔자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농장진입로 생석회 도포, 축사 출입 전 손 소독·장화 갈아신기, 축사 내·외부 매일 청소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중수본은 전국의 주요 철새도래지에 출입이 금지된 축산차량과 가금농장 종사자는 물론 국민도 방문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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