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양구군이 17일부터 인공지능 순환자원 회수 로봇 4대를 추가로 설치해 가동을 시작했다.

군은 ​관내 자원순환 활성화 지원사업 도비를 확보해 인공지능 순환자원 회수 로봇을 추가로 도입했다고 밝혔다. ​

군은 기존 양구읍 상리 박수근광장에 2대를 임대해 운영하던 것을 구매로 전환하고 같은 장소에 2대를 추가 설치했다. 국토정중앙면사무소와 동면생활문화센터에도 각각 1대씩 설치했다.

인공지능 순환자원 회수 로봇은 이용자가 캔이나 페트병을 넣으면 현금으로 돌려주는 장치로 인공지능 선별기술이 탑재돼 캔과 페트병을 스스로 인식해서 분류할 수 있다.

캔과 페트병은 1개에 10포인트가 적립되고 1인당 하루에 최대 100개까지 투입할 수 있다. 수퍼빈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포인트 전환을 신청하면 2천원 이상부터 환급이 가능하다. 전환 신청은 1천원 단위로 신청할 수 있다.

인공지능 순환자원 회수 로봇에는 재활용 표시가 있는 캔과 페트병만 투입할 수 있다. 다만 테이크아웃 잔, 두꺼운 페트병, 어린이 음료병, 화장품 용기, 통조림 캔, 스프레이 또는 부탄가스 캔 등은 재활용 표시가 있어도 회수가 불가능하다.

양구군 환경위생과 전금순 과장은 "순환자원 회수 로봇 운영을 통해 쓰레기의 숨겨진 가치를 아는 사회, 재활용이 즐거운 문화를 만들고자 한다. 군민 모두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실천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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