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제주를 찾는 여행객이 공항에 도착한 후 순환형 자율주행 관광셔틀 서비스를 이용해 제주의 아름다움을 만끼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3일부터 제주 해안도로와 중문관광단지 일대에서 누구나 이용 가능한 '탐라 자율차' 모빌리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탐라 자율차' 서비스는 제주를 찾는 관광객과 지역주민에게 내년까지 무상으로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국토부가 지난 5월 실시한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시범사업'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자율차 제작과 서비스 운영비를 지원해 자율주행 실증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제주 자율주행서비스에는 40억이 지원될 예정이다.
'탐라 자율차' 서비스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자주 찾는 제주공항 인근 용두암-이호테우해변 등 해안도로 총 16km와 중문관광단지 내 5㎢에서 운영된다. 특히 대중교통과 기존 자율주행 서비스를 연계해 차를 직접 운전하지 않고도 원하는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다.
올해는 자율차 3대 중 해안도로 2대, 중문단지 1대가 평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전문 교육을 받은 안전 관리자가 비상 상황을 대비해 운전석에 탑승한다.
국토부 박지홍 자동차정책관은 "제주도는 내국인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도 많이 찾는 관광도시로서 이번 시범사업이 제주도의 관광품격을 한층 더 높여주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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