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균희 기자] 정부가 겨울철 자연재난인 대설과 한파에 대비해 7일부터 11일까지 중앙합동점검을 실시한다.
중앙합동점검반은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와 지자체 공무원 72명으로 구성된 8개 점검반이 함께 한다.
겨울철 교통사고와 고립에 대비해 주요 도로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관제 등 상황관리와 비상 연락체계는 물론 지자체, 경찰청, 내비게이션 회사 등 재난정보와 긴급 복구 지원체계 구축 상황을 점검한다.
또한 도로경계, 터널, 고갯길 등과 같은 제설 취약 구간에서 제설작업이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염화칼슘, 비식용 소금 등 제설 자재 관리 상태를 점검한다. 염수분사장치, 제설차량 등 제설장비가 실제로 가동되는지 여부도 확인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염화칼슘비식용 소금 수입 가격이 지난해 폭등 이후 여전히 평년보다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어 제설제 확보현황과 추가 확보방안을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는 오는 17일 치르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대설 특보가 있을 경우 사전에 제설제를 살포하고 시험장 주요 진입로에 제설 자재를 추가 배치하는 등 기상악화에 철저히 대비할 계획이다.
올해 수능은 전국 84개 지구 1373개 시험장에서 50만8030명이 응시한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겨울철 기후변화의 불확실성에 따라 극심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정부, 지자체 등 관계기관이 정보를 공유해 철저한 대비 태세를 확립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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