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전북 전주시 평화동에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충전소가 들어섰다.
환경부는 '전주평화 수소충전소'가 준공돼 다음달 초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전주평화 수소충전소는 시간당 충전용량 300kg의 시설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상용차용 수소충전소다. 환경부는 민간 보조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42억원의 한도 내에서 설치비의 70%를 지원했다.
이번 충전소는 오전 5시부터 밤 11시 하루 18시간 운영, 수소 버스 3대 동시 충전으로 하루에 수소버스 최대 200대를 충전할 수 있다.
충전소 해당 부지는 하루 200여 대 시내버스가 이용하는 차고지로 전주시 시내버스가 수소버스로 전환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환경부는 내다봤다.
아울러 전주시는 2019년 국토교통부 수소시범도시로 선정된데 이어 올해 10월 말 기준 수소승용차 826대, 수소버스 26대를 보급했다. 수소버스 등록은 전국 226개 시군구 중 부산 진구 36대, 경남 창원 27대에 이어 26대로 세 번째로 많다. 이번 전주평화 수소충전소 개장에 맞춰 수소버스 24대를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다.
유제철 환경부 차관은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충전소 개장은 상용 수소차 시대를 여는 마중물이 될 것이다"며 "지자체, 구축사업자와 협력하여 수소 상용차 확대와 대용량 충전 기반시설 확충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