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균희 기자] 올해 7월 '정부24'에서 시행 중인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를 패스(PASS) 앱에서도 간편하게 등록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는 정부24 앱을 통해 서비스 중인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를 SKT․KT․LGU+ 통신3사가 제공하는 패스 앱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는 실물 주민등록증 없이도 주민등록증에 수록된 사항을 정보무늬(QR)와 함께 스마트폰 화면에 표출해 주고 진위를 확인해 신분확인을 해주는 서비스다.
행안부와 통신3사는 패스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 서비스를 위해 올해 2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는 본인 명의의 스마트폰 1대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화면 담기(캡처) 차단, 일정 시간이 지나면 QR를 초기화해 도용이나 대여, 위변조 등 부정 사용에 따른 위험을 낮췄다.
기본 화면에는 성명과 주소의 일부, 생년월일, 신분확인 QR만 표시해 개인정보 노출을 최소화하고 주민등록번호와 정확한 주소는 상세보기 화면에서 선택적으로 표시하도록 했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유심(USIM)이 없거나 통신사에 등록된 단말기가 아니면 서비스 접근을 차단하고 유심이나 단말기가 변경된 경우는 서비스를 재등록해야 한다. 또한 분실 신고된 단말기나 분실된 주민등록증은 서비스 등록과 조회가 불가능하다.
한창섭 행안부 차관은 "이번에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를 패스 앱에서도 이용하게 된 것은 공공서비스를 민간에 개방하여 접근성과 편의성을 개선하고, 다양한 융합서비스 창출을 지원하는 모범 사례다"며 "더 많은 민간플랫폼에서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공공서비스 개방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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