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미라 기자]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겨울철 유행 대비 중증면역저하자의 보호를 위해 14일터 '이부실드' 투약대상자를 확대한다.
현재는 혈액암, 장기이식, 선천성 면역결핍증 환자 중 중증면역저하자를 대상으로 이부실드를 투약하고 있다. 앞으로는 고형암, 후천성면역결핍증(HIV), 류마티스 환자와 질환에 관계없이 항암화학요법제, B세포 고갈치료 등 심각한 면역저하치료를 받는 환자들도 투약이 가능하게 된다.
이부실드 투약을 신청할 수 있는 면역저하 치료 기간은 기존 2~4개월에서 6개월~1년으로 대폭 확대된다.
이부실드 용량도 늘어난다. 오미크론 변이 대응을 위해 투약용량을 600mg으로 증량한 미국의 사례를 반영해 지난 6월말 식약처는 변이주 유행 시에는 이부실드 용량을 기존 300mg에서 600mg으로 투약할 수 있다는 긴급사용승인을 내놓은 바 있다.
기존 300mg 투약자는 투약일로부터 3개월 이하 경과한 경우 300mg 추가 투약, 3개월을 초과한 경우 600mg을 추가 투약할 수 있다. 변경된 사항이 적용된 사전예약은 지난 9일부터 실시 중으로 증량된 용량 투약은 14일부터 시행된다.
추진단은 "겨울철 유행을 대비하여 이부실드 투약 대상 확대 및 용량이 증량된 만큼 심각한 면역저하치료를 받고 있는 중증면역저하자는 이부실드를 투약받아 추가적인 보호를 받으시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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