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지연 기자] 광명시흥에 공공주택 7만가구가 들어선다.
국토교통부는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에 대한 공청회, 전략환경영향평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이 완료돼 29일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고시한다고 밝혔다.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는 여의도부터 12km 지점에 위치한 광명시 광명동, 옥길동, 노온사동, 가학동과 시흥시 과림동, 무지내동, 금이동 일원 1,271만㎡ 부지다. 여의도 면적의 4.3배에 달하는 면적에 7만여 가구가 공급될 계획이다.
서울 도심으로 20분대 진입이 가능하도록 광명시흥을 가로지르는 도시철도를 신설해 2030년 개통 예정인 GTX-B(신도림역)와 연결하는 철도중심의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지구와 주변을 연계하는 도로를 신설하거나 확장하는 등 광역교통개선대책도 마련한다.
지구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목감천을 중심으로 주변 산림과 지구 내 양호한 녹지를 유기적으로 연계한 녹지생태축을 구축하고 목감천 수변공간을 활용한 테마별 자연형 공원 등도 조성한다.
국토부는 2023년 관련 용역을 착수할 예정으로 2024년 지구계획 승인, 2025년 공사착공을 거쳐 2027년부터 주택공급을 순차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국토부 박재순 공공주택추진단장은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는 지난 8월과 10월 '국민 주거안정 실현방안', '청년·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공공주택 50만호 공급계획' 발표 이후 첫 지정되는 지구다"며 "이후 의왕, 군포, 안산 등의 지구들도 순차적으로 지정을 완료해 청년·무주택서민의 내 집 마련 기회 확대를 위한 안정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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