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장애인, 고령자 등이 이용하기 편리한 '열린관광지'가 새로 지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9일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2023년 열린관광지 조성 사업' 지원 대상지로 9개 관광권역의 관광지 20개소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열린관광지는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 가족, 임산부 등 관광 약자의 관광지 내 이동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조성된 사업이다. 관광지점별 체험형 관광콘텐츠 개발, 온·오프라인을 통한 무장애 관광 정보 제공, 무장애 인식 개선 교육 등을 통해 전 국민의 관광 활동 여건을 쉽고 편리하게 만든다.
올해 최종 선정된 열린관광지는 시흥 오이도 해양단지·선사유적공원, 해남 우수영관광지·송호해수욕장,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한옥마을, 영월 장릉·청령포 등 20개소다.
선정된 관광지는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 전문가들의 맞춤형 현장 컨설팅을 거쳐 각 관광지의 환경에 맞는 세부 개선 계획이 마련된다. 경사로, 단차, 매표소, 보행로 등 여행기반 시설을 개·보수하고 장애 유형별 체험형 관광콘텐츠를 개발하게 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관광시설뿐만 아니라 여행에 필요한 제반 환경에 이르기까지 모든 국민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약자 프렌들리' 관광 여건을 갖추기 위해 지자체, 민간과 함께 협력해 계속해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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