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균희 기자] 올해 외국인이 보유한 토지가 지난해에 비해 0.5% 증가했다.
국토교통부는 2022년 상반기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면적이 지난해 말 대비 0.5% 증가한 2억6074만7천㎡로 전체 국토면적의 0.26% 수준이라고 1일 밝혔다.
외국인 보유 토지 공시지가는 32조4550억 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1.2% 증가했다.
외국인 국내 토지보유 면적은 2015년 9.6%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나 2016년과 2017년 2.3%, 2018년 1.0%, 20119년 3.0%, 2020년 1.9%, 2021년 2.4%로 현재까지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국가별로는 미국인이 보유한 토지는 지난해 말 대비 0.3% 증가해 외국인 전체 보유면적의 53.1%를 차지했다. 그 외 중국인 7.9%, 유럽인 7.2%, 일본인이 6.4%를 보유했다.
외국인이 보유한 토지는 경기도가 18.5%로 가장 많았다. 그 외 전남 14.9%, 경북 13.9% 순으로 보유 면적이 높았다.
용도별로는 임야·농지 등 기타용지 보유가 67.1%, 공장용지 22.6%, 레저용지 4.5%, 주거용지 4.2% 등으로 확인됐다.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 외국인을 주체별로 분석한 결과 외국국적 교포가 55.7%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 외 외국법인 34.6%, 순수외국인 9.5%, 정부·단체 0.2% 등으로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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