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해양수산부와 시흥시는 5일 시화호 거북섬 인근에서 수도권 유일의 해양레저관광거점 조성 사업 착공식을 개최한다.
해수부는 수도권·서해안권·다도해권 등 전국을 7개 권역으로 구분해 권역별로 해양 특색에 맞는 해양레저관광 인프라 시설 건립을 추진 중이다. 누구나 어디에서든 집에서 2시간 내 거리에서 다양한 해양레저를 즐길 수 있게 하겠다는 구상이다.
해수부는 공모를 통해 지금까지 시흥을 포함한 총 5개 지자체를 사업시행자로 선정했다. 내년에는 1개 지자체를 추가로 선정할 예정이다.
시화호 거북섬에는 2024년까지 총 90선석의 계류시설과 3층 규모의 클럽하우스를 갖춘 마리나항만이 들어설 예정이다. 해수부가 총 사업비 336억 원 중 절반인 168억 원을 지원한다.
1년 365일 언제나 레저선박 운항이 가능한 시화호와 서울과 인천, 경기도를 아우르는 수도권의 거대한 레저 수요가 사업 추진의 배경이 됐다고 해수부는 밝혔다.
동 사업이 완료되면 인근 아쿠아펫랜드, 해양생태과학관, 거북섬 복합리조트, 스트리트몰2 등의 관광자원과 함께 지역 경제에도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쿠아펫랜드는 생산, 연구, 유통을 원스톱으로 책임지는 관상어 산업기반으로, 해양생태과학관은 멸종위기 해양생물의 복원·증식과 해양생태학습의 장으로서 각각 2023년과 2024년에 개관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가 두 곳 모두 건립 예산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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