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행정안전부는 남부지역에 극심한 겨울 가뭄이 계속되고 있어 대체수원 개발을 위해 특별교부세 161억 원을 긴급 추가 지원한다.
남부지방은 심각한 기상가뭄으로 주요 댐의 저수율이 매우 낮고 경남·전남의 섬지역은 용수 부족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비상 급수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8일 기준 주요 댐의 저수율은 동복댐 28.9%, 주암댐 31.5%, 평림댐 32.4%, 섬진강댐 18.4%다.
행안부는 앞으로 2~3개월간 계속해 비가 오지 않으면 남부지방 내륙지역에도 제한 급수가 예상되고 전남․경남 섬지역으로 비상 급수지역 확대, 남부지역 농작물 피해가 우려된다고 전망했다.
이번에 교부되는 특별교부세는 동복댐 고갈 우려로 비상 수원 확보가 절실히 필요한 광주광역시의 용연정수장 비상 도수관로 신설을 비롯해 도서지역 급수운반비, 농업용 관정개발과 저수지 준설 등 남부지방 가뭄 극복을 위해 시급히 필요한 사업에 사용하게 된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남부지방 가뭄으로 인한 국민 피해와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지원된 특교세의 신속 집행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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