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선아 기자] #아이를 홀로 키우고 있는 ㄱ씨는 갑작스런 초기암 진단을 받고 퇴사했다. 갑작스러운 생활고에 지원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문의하러 주민센터를 방문했다가 보조금24 안내를 받았다. 보조금24를 확인한 결과 복지재단에서 주는 저소득 가구 주거비지원과 서울에너지공사가 제공하는 에너지복지요금 지원 대상자임을 알게 돼 즉시 신청할 수 있었다.
행정안전부는 15일부터 공공기관과 공기업, 교육청까지 확대된 '보조금24' 3단계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보조금24 3단계 시행으로 중앙부처‧지자체‧공공기관이 제공하는 1만여 개의 서비스를 한 번에 확인하고 나와 가족이 받을 혜택을 맞춤형으로 안내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해부터 시행되고 있는 '보조금24'는 1단계 중앙부처를 시작으로 지자체 혜택이 가능한 2단계 서비스로 확대해 왔다.
국민내일배움카드, 내집마련 디딤돌 대출, 긴급복지 생계지원, 대구형 산모 건강관리사 지원, 무료소송대리서비스, 근로자 휴양콘도, 근로자햇살론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다른 지역에 사는 가족이 온라인 또는 주민센터에 방문해 본인 동의를 거치면 가족 중 한 사람이 정부가 제공하는 혜택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예컨대 지방에 거주하는 부모님이 '보조금24'를 이용하기 불편할 경우 가까운 주민센터에 방문해 정보제공에 동의하면 도시에 거주하는 자녀가 보조금24를 확인하고 부모님이 받을 혜택을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이사를 했거나 65세가 되는 등 보조금신청 자격정보가 변경됐을 경우 국민비서를 통해 신청 가능한 서비스를 문자로 안내받는 '선제적 알림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보조금24를 통해 본인이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알아보는데 소요되는 불필요한 시간과 불편을 줄이고 보다 똑똑하게 혜택을 챙겨드릴 수 있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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