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숲길 이용자가 산행 전 본인의 체력과 건강에 맞는 노선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산림청은 지난해 지정된 국가숲길 6개소의 난이도 조사 결과에 대한 이용등급 도면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고 20일 밝혔다.
난이도 조사 데이터가 공개되는 국가숲길은 지리산둘레길, 백두대간탐방로(트레일), 대관령숲길, 디엠지(DMZ)펀치볼둘레길, 내포문화숲길, 울진금강소나무숲길 6개소다.
산림청은 국가숲길 총 1,070㎞에 대해 500m마다 경사도, 구간거리, 노면 상태, 노면 폭, 안내표시 유무 등을 현장 조사해 2,151개의 데이터를 도출하고 이 데이터를 기초로 국가숲길 노선 난이도를 확정했다.
산림청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숲길 이용자들이 난이도를 쉽게 알 수 있도록 색깔과 그림 문자(픽토그램)로 이용등급을 구분해 산림청과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 누리집에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노선별 난이도에 따른 이용등급은 매우 쉬움(노란색), 쉬움(파란색), 보통(초록색), 어려움(빨간색), 매우 어려움(검은색)으로 구분된다.
국가 숲길 난이도는 등산 지도나 앱을 제공하는 민간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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