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울산광역시립노인요양병원이 치매안심병원으로 새로 지정됐다.
보건복지부는 22일 중증 치매환자 전문치료를 위해 치매안심병원을 추가 지정하고 치료 활성화를 위한 성과 기반의 건강보험 수가 시범사업을 연장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치매안심병원은 치매관리법에 따라 중증 치매 환자를 집중적으로 치료·관리할 수 있는 시설로 시설, 인력, 장비를 갖춘 경우 복지부 장관이 지정하고 있다.
이번 치매안심병원 추가 지정으로 전국에 10개소가 지정돼 운영 중이다. 서울 시립서북병원, 전북 전주시립요양병원 등이 내년 치매안심병원 지정 신청을 준비 중이다.
아울러 복지부는 올해 만료되는 치매안심병원 성과 기반 인센티브 제공 시범사업 운영 성과를 평가하고 사업 기간을 2025년까지 3년 연장하기로 했다.
시범사업은 가정에서 돌보기 어려운 치매 환자에 대해 집중 치료하고 지역사회로 복귀한 성과를 평가해 수가를 차등 보상하는 것.
복지부는 2년 간 치매안심병원 7개소에서 환자 49명 이 참여했는데 코로나19 장기화와 짧은 사업기간 등으로 시범사업 효과를 적정하게 평가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연장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연장 시범사업은 내년 2월까지 준비기간을 거친 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2024년 12월 시범사업 중간평가를 거쳐 2025년 12월까지 실시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