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재)동해시민장학재단은 올해부터 관내 고교 3학년 졸업생 801명 전원에게 1인당 60만원씩 총 5억여원 규모의 '시민장학금'을 지급한다.
동해시민장학재단은 김형학 수석이사를 비롯해 박재갑, 허우명, 최수진 등 재단 이사 4명이 동해시 5개 고교 졸업식 행사장을 방문해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오는 27일 졸업식을 개최하는 북평여고를 마지막으로 정규학교 장학증서 수여 행사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장학금 신청은 오는 16일부터 재단 홈페이지(http://www.dhcitizen.or.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장학금 지급 대상자인 학생 본인이 개별적으로 핸드폰 본인 인증을 통해 직접 신청하면 된다.
정규과정을 마친 졸업자 이외에 검정고시를 통해 고교과정을 수료하는 학교 밖 청소년도 연중 접수를 통해 장학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동해시민장학재단은 지난 1993년 출범해 2022년까지 총 2,149명의 학생에게 21억7천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지난해 1월 장학기금 100억원 조성 목표를 달성해 2월부터 법인체제로 동해시민장학재단을 출범했다.
동해시민장학재단 심규언 이사장은 "동해시민장학회 출범 30주년을 맞이해 재단법인 체제로 본격 운영을 시작함에 따라 동해시 소속 고교 졸업자 전원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도록 장학 사업을 개편하겠다"며 "향후 장학금을 받은 향토인재들이 사회주도 계층으로 성장해 다시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나눔을 환원하는 선순환 구조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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