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선아 기자] 정부가 개교 예정인 학교 주변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교육부는 새 학기를 앞두고 '개교 예정학교 공사장 및 교육시설 안전점검'을 다음달 24일까지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겨울은 예년에 비해 많은 눈과 강추위가 반복돼 얼어붙은 땅 속 수분이 녹으면서 건물, 옹벽, 석축, 사면 등에 균열 또는 침하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점검 대상은 새 학기 개교 예정학교 공사장과 통학로, 초중등학교를 포함한 전체 교육시설로 관리 상태를 철저하게 확인해 사고 위험에 대비할 계획이다.
우선 해빙기 재해취약시설인 구조안전위험(D·E), 붕괴위험(축대·옹벽·절개지), 화재위험(실험실습실·기숙사·합숙소·쉼터), 공사장과 3월 개교 예정인 신설학교의 주변 통학로와 공사현장 점검·관리를 철저히 실시할 예정이다.
민간전문가, 공무원과 학생 또는 학부모 등 시설사용자가 직접 참여하는 민관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취약시설 점검도 진행한다.
현장에서 즉시 조치가 가능한 사항은 안전점검 시 점검자가 즉시 시정해 완료하도록 하고 경미한 결함이나 위험요인 발견 시 재난 예방을 위해 보수·보강, 사용제한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박성민 교육자치협력안전국장은 "해빙기는 약해진 지반으로 안전사고의 위험이 큰 시기인 만큼 재해취약시설 안전점검과 개교 예정학교 공사장 및 통학로 안전점검을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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