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가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됐다.
산림청은 건조특보 발효 확대, 영농행위 준비에 따른 소각산불 등을 예방하기 위해 26일 오후 3시를 기해 강원과 경북 동해안 일부지역을 제외한 전국에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해 발령했다.
지난 주말 눈이나 비가 내려 산불위험이 낮은 강원과 경북 동해안권은 경보 단계 상향에서 제외됐다.
산림청은 위기경보가 높아짐에 따라 산불 발생 취약지에 2만2천여 명의 산불진화·감시인력을 배치하고 드론 등 첨단 ICT 장비를 활용해 감시 사각지대 감시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산림인접지 100m 이내에서 예외적으로 허용하던 일부 소각행위가 지난해 11월 15일부터 전면 금지됨에 따라 3월에는 불법소월 각 합동점검 등을 통해 불법소각 행위를 차단할 계획이다.
산림청 강혜영 산불재난통제관은 "3월부터는 기온 상승에 따른 영농행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소각행위 금지, 작업장 불씨 관리 철저, 사전 안전조치를 통해 산불예방에 적극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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