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오는 10월 1일부터 영종대교 통행료가 6600원에서 3200원으로 인하된다. 인천대교는 2025년 말부터 5500원에서 2천원으로 내려간다.

국토교통부는 28일 경제여건 변화 및 공공기관 재무여건 등을 고려해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인하 추진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안은 지난 27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종·인천대교 통행료와 관련해 "전 정부의 약속도 국가의 약속이므로 수도권 국민을 위한 접점을 조속히 강구하라"고 당부함에 따라 마련됐다.

영종대교는 올해 10월 1일부터 재정 고속도로 대비 2.28배에서 1.1배로 통행료를 인하한다. 영종↔서울 간 편도 통행료는 6,600원엥서 3,200원으로 내려간다.

인천대교는 민간사업자에게 보전해야 할 금액이 크므로 경제여건과 공공기관 재무여건을 고려해 2025년 말부터 재정 고속도로 대비 2.89배에서 1.1배로 통행료가 내려간다. 영종↔송도 간 편도 통행료는 5,500원에서 2,000원으로 인하된다.

정부는 한국도로공사와 인천공항공사가 공동으로 영종·인천대교에 선(先)투자하고 민자고속도로의 사업기간이 종료되면 기관이 운영하면서 투자금을 회수하도록 할 계획이다. 영종대교는 2030년 12월, 인천대교는 2039년 10월 민자고속도로 사업 기간이 끝난다.

아울러 인천시는 영종도 등 지역주민에게 지원 중인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할인 지원 사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해 발표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관계기관과 협의체를 구성해 공공기관의 원활한 신규 투자를 위한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구체적인 통행료 인하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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