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균희 기자] 올해부터 보험설계사, 방문판매원, 캐디 등 특수고용직(특고) 종사자도 건강진단을 지원받게 된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2일부터 특고 종사자 건강진단 비용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특고 종사자는 직종별 건강진단 비용지원사업에 따라 고용부가 지정한 특수건강진단기관에서 실시한 건강진단비용의 80%를 지원받을 수 있다.
기존 지원 대상은 택배기사, 배달종사자, 대리운전자, 건설기계운전자와 화물차주 5개 직종이었다. 앞으로는 소프트웨어 기술자, 가전제품 설치·수리원, 대여제품 방문점검원, 학습지 방문강사, 방문판매원, 대출모집인, 신용카드 회원모집인, 보험설계사, 골프장 캐디 9개 직종이 추가된다.
이는 산업안전보건법 시행령 제67조에 따라 특고 종사자 14개 직종 전체로 대상 폭이 확대되는 것.
건강진단 항목은 뇌·심혈관계, 호흡기계, 근골격계, 신경계 등이다. 건강진단 결과 문제가 있으면 전국 23개소 근로자건강센터의 건강관리 프로그램이나 심층건강진단 비용지원사업과도 연계된다.
지원신청은 2일부터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누리집(www.kosha.or.kr)의 직종별 건강진단 비용지원 게시판을 통해 할 수 있다.
류경희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특고 종사자 스스로와 노무를 제공받는 사업주 모두 직업성 질병 예방과 건강관리의 필요성에 관심을 갖고 주기적인 건강진단에 적극 동참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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