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최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불위험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산림청,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에 산불특별대책기간을 마련해 예방과 상황관리에 총력을 다해 달라고 긴급 지시했다.

올해 1월 1일부터 3월 4일까지 일어난 산불 184건 중 지난 주말부터 어제까지 8일 간 85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산림청은 3월 6일부터 4월 30일까지 56일 간을 산불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우선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해 산림청과 전국 지자체는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로 전환했다. 소속 공무원·직원들은 개별 담당구역을 정해 현장감시와 단속에 집중 나설 계획이다.

전력, 가스, 문화재 등 국가 중요시설에 대한 국가 차원의 집중 점검을 통해 산불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산불위험 상황에 대한 재난문자도 국민에 수시로 발송한다. ​

남성현 산림청장은 "최근 산불은 주로 산림과 인접한 곳에서의 소각 행위로 발생하고 있다. 산림으로부터 100미터 이내에서 소각행위는 불법이다. 소각을 하다 적발되거나 산불을 냈을 경우 관용을 베풀지 않고 엄중 처벌할 것이다"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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